뉴스를 보다 보면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가 하락,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변경 적용하였다 등의 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무엇이길래 여러 시장(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등)에 영향을 미칠까요? 사실 금리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을 모르는 상태 즉, 금리 변동에 의한 시장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주식 시장에 투자한다는 것은 도박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금리의 뜻과 금리의 변동에 의한 시장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1. 금리 뜻
재테크 필수 용어인 금리의 뜻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돈을 빌렸을 때 발생하는 이자라고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정확한 표현으로는 "돈의 가격"입니다. 우리가 물건을 구매하거나 판매할 때 그 물건의 값어치를 계산하여 돈을 주거나 받습니다. 그런데 돈에도 가격이 있다니 무슨말일까요? 예를 들어서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있고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소수이며,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많다면,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높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줄 것이며, 반대의 경우에는 낮은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줄 겁니다. 이런 원리로 돈의 가격이 변화하게 됩니다. 예시글을 다시 전문 용어로 설명하면, 금리가 상승하면 돈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의미이며, 금리가 하락하면 돈의 가격이 하락한다라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돈의 가격이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간단하게 예시를 보시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기위해 또는 이사를 하기 위해 등등의 이유로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높은 금리로 인하여 포기하게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돈을 빌리려는 사람이 점점 적어진다면, 은행에서 금리를 점점 내리게 됩니다. 이러면서 돈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위와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낮은 금리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려고 합니다. 수요가 아주 넘치기 때문에 공급자인 은행에서는 돈의 가격을 상승, 즉 금리를 상승시키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것이 제일 기본적인 돈의 가격의 상승과 하락 구조입니다.
*코로나 사태에서도 공급과 수요의 원리에 의해 마스크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은 많지만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마스크의 수량은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3~5월의 마스크의 가격은 개당 3,000원~10,000원까지 상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공급이 어느 정도 원활하게 되었기 때문에 1,000원 정도 판매되고 있네요.
2. 기준 금리?
위에서 공급과 수요의 법칙에 따라 돈의 가격이 변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돈의 가격이 변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이 또 있습니다. 바로 돈의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기관이 각 나라마다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뉴스를 보시면 "기준 금리가 1%에서 0.8%로 변경되었습니다."라고 보도가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기준 금리를 변경하거나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기관이 중앙은행입니다. 각 나라마다 중앙은행이 있는데, 한국의 한국은행, 미국은 FED(연방준비제도)가 중앙은행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평상시에 방문하는 은행과는 다른 은행입니다. 개인과 거래는 하지 않으며, 시중에 있는 우리 은행, 국민 은행 등과 같은 은행 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과 거래를 할 때 우리가 돈을 빌려줄게 대신 금리는 1%로 할게라고 하면 이때 기준 금리가 1%가 되는 것입니다. 시중 은행이 기준 금리 1%로 중앙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그 돈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다시 1.2%(예시)의 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형태입니다.
참고 사항 : 한국은행은 1년에 8번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3. 금리 상승 및 하락에 대한 영향
3. 금리 상승과 하락에 의한 경제 영향(주식과 부동산)
3-1 금리 하락에 의한 영향(돈의 가격 하락)
- 돈의 가격(금리)이 하락한다면, 사람들이 낮은 금리로 인하여 돈을 많이 빌리게 되며, 통화량 및 유동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통화량 증가에 의해 화폐량이 많아지면서 현금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결국 물가가 상승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 금리가 하락하면 사람들이 예금 및 적금을 통해 돈을 불리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딴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금금리보다 더 큰 이익을 줄 수있는 부동산 시장(또는 주식 시장)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리가 낮은 대출을 통해 큰돈을 마련하고 집 또는 건물들을 사게 되면서 대량의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특히 금리가 하락하면 거액의 돈이 필요한 부동산 시장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 주식 시장 관점으로 보았을 때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보다 주식에 투자를 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됨에 따라 기업의 자금이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땅, 공장, 설비를 투자하게 되고 일자리도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경기가 활력을 가지게 됩니다. 즉 주식 시장에서는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바로 위 내용으로 보았을 때 금리를 낮추는 것이 엄청 좋은데, 왜 국가에서는 금리는 안내리지?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게 되면 또다른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함부로 금리를 내릴 수 없습니다. 바로 한국 시장에 투자한 외국인들의 투자 자금들이 문제입니다. 미국의 금리보다 한국의 금리가 낮아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외국인들은 한국에 투자하는 메리트가 없어지기 때문에 모든 투자 자금을 미국으로 옮기게 되면서 한국 시장에서는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하단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기초]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란? (Feat. 종류 및 대비법)
[주식 기초]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이란? (Feat. 종류 및 대비법)
주식 및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이번에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다 지금까지는 디플레이션이었다 등의 말을 자주 들었을 겁니다. 이 용어가 무엇이길래 자주 나오는 것일까요? 사실 이 단어는 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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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금리 상승에 의한 영향(돈의 가격 상승)
- 돈의 가격(금리 상승)이 상승한다면, 높은 이자로 인하여 대출을 받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돈을 모두 금리가 높고, 안전한 은행에 맡기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통화량과 유동성이 하락하게 되면서 현금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돈을 소비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의 제품들은 팔리지 않고 점점 재고가 쌓여가면서 살기위해 제품의 가격을 낮추어 판매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물가 하락 및 디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부동산, 주식 시장의 돈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고액의 대출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높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한 부동산, 주식 시장보다는 높은 이자를 주고 안전한 장소인 은행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부동산이나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금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4. 미국 금리와의 관계
미국의 금리는 한국의 주식 시장에 아주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한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왜 한국은행이 미국의 금리를 신경 쓸까요?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의 경제가 점점 좋아지면서,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미국에 수출하면서 버는 돈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좋은 신호이기도 합니다. 왜나하면 우리나라의 제조업 및 수출 기업들이 성장하게 되고, 일자리 즉 고용 창출 효과를 얻어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은행에서는 이런 상황들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 두려움은 바로 미국의 금리가 점점 상승하게 되면 한국의 금리보다 높아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로인하여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됩니다.
1. 미국의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아지면서 대부분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금화하기 쉬운 주식, 채권 같은 금융 자산을 팔고 미국 시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엄청난 하락세가 발생하게 됩니다.
2. 미국의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 대부분의 한국 투자자들은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고 합니다. 어떤 투자자라도 안전하고, 금리가 높은 미국으로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한국은행에는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국민 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거의 98%입니다. 이 상황에서 금리를 미국과 같이 올려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늘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가지고 있는 금융 자산들, 특히 부동산을 팔게 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금리 하나라는 단어로 발생되는 여러가지 상황과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제 지식 안에서 모든 것을 적었지만, 더 깊게 들어간다면 정말 복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블로그의 글에서 설명한 금리를 이해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니 여러 번 읽어서 자기 것으로 만드시고, 주식 투자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단에 주식 관련 지식글 링크를 올렸으니 하단 링크 참조하여 공부하시면 주식 투자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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